천안 집단 학폭 원본 영상, 가해자들 '신상·인스타·나이'에 모두 경악했다

살구뉴스
신고
조회 20,069
공유
2023-11-01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충남 천안에서 여학생 둘을 또래 학생 수십 명이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에는 초·중생 30명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긴 가운데, 사건 당시 충격적인 원본 영상과 가해자들의 신상 나이가 공개되며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세게 때릴수록 환호".. 천안 집단 학폭.."30명이 2명을"

MBC
MBC

2023년 10월 31일,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최근 '천안 집단 폭행' 사건과 관련해 공동폭행 등의 혐의로 초·중학생 20여 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1일 오후 4시쯤 동남구 성황동에 위치해 있는 한 공사장에서 아산지역 중학교 1학년 A양과 천안지역 초등학교 5학년 B양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천안 지역 또래 학생들까지 합세해 30여 명이 몰렸으며, 이들은 모두 폭행에 가담하거나 옆에서 부추기는 등 폭행에 동조하는 행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여중생 1명과 초등학생 1명을 대상으로 초중생 30명이 집단 학폭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가해자들은 휴대폰으로 폭행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원본 영상에서는 가해자들이 여중생 A양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며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거나, 머리와 어깨·배·다리 등을 발로 차고 손으로 때리는 등 폭력을 이어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원본 영상 바로가기)
 

"야 너도 때려!" 둘러싸고 발길질‥ "경찰은 4번이나 돌아갔다"

MBC
MBC

이들을 둘러싼 가해자들은 서로를 향해 "왜 안 때리냐"고 윽박지르면서 폭행에 가담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으며, 폭력의 강도가 세질수록 환호성이 커지기도 했습니다.

또 피해 학생을 보며 웃고 떠들고 서로를 응원하며 섹시하다고 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큰 소리와 비명이 나자, 경찰 신고도 5차례 있었지만, 얼굴을 비롯해 여러 곳을 맞고 흐트러진 옷매무새와 창백한 얼굴을 한 중1 여학생이 모습을 보고도 '넘어진거다'라는 한 마디에 경찰은 4차례나 그냥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5번째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되었지만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7~8명만 남아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경찰신고 총 5회나 신고했는데 4번이나 돌아가? 말이 되나", "촉법폐지해라.. 저런 애가 아니고 범죄자다", "저 상황에 넘어졌구나 응 하고 돌아간 경찰은 뭐냐.. 답이 없네", "피해자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저런 애들은 커서 뭐가 될지" 등으로 경찰의 대응을 비난했습니다.
 

가해자들 신상 나이 '14세 촉법소년'.. 누리꾼들 분노

MBC
MBC

경찰조사 결과 일부 가해자들과 피해자인 A양은 서로 알던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해 학생 중 한 명은 "아산에 있는 중학교 전학간 A양이 나에 대해 뒷담화를 해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들은 미리 폭행할 계획을 세운 뒤 A양을 거짓말로 천안까지 불러냈습니다. 이후 A양과 함께 나온 초등학생 B양을 대상으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피해자 2명은 상해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으며 한 피해 학생은 뇌진탕을 진단받고, 정신적 충격으로 등교는 물론 일상생활조차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MBC
MBC

해당 사건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영상 등을 토대로 폭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거나 일부라도 가담한 학생 등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가해 학생 대부분이 만 14세 미만인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로,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가해자들이 나이가 14세 미만 촉법 소년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더욱 분노하며 가해 학생들의 신상과 인스타계정을 찾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알려진 신상 정보는 나이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인기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