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미성년女 성기 사진 찍어 옥중 정명석에게…흐뭇해 해"…'나는 신' PD 폭로

DBC뉴스
신고
조회 161
공유
2023-10-30
기독교선복음교회(JMS) 신도가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여신도를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명석 총재에 대한 공정 재판을 호소하고 있다. 2023.10.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기독교선복음교회(JMS) 신도가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여신도를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명석 총재에 대한 공정 재판을 호소하고 있다. 2023.10.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씨가 어린 여성들의 사진을 교도소에서 받아보고 흐뭇해 하면서 '더 좋은'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1에 따르면 JMS 실체를 파헤친 넷플리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조성현 MBC PD는 3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JMS와 정명석 총재의 행위를 고발했다.
조 PD는 사진을 받아 든 정 총재가 차마 입으로 옮길 수 없는 말을 했다며 가장 수위가 낮은 표현을 소개했지만 진행자가 '심의에 걸린다'며 황급히 제지할 정도였다.
조 PD는 JMS 2인자 조성은씨에게 징역 7년형을 내린 판결문을 통해 "미성년 여성 피해자가 실재하는 걸 확인했다"며 "검찰이 '나는 신이다' 공개 직후에 월명동 JMS본부 압수수색 때 확보됐던 증거들이 판결문에 첨부가 됐다"고 전했다.
그 내용에 대해 "장소(종교 본부)에 어울리지 않게 이상한 사진들, 여성의 성기가 찍힌 사진들과 함께 정명석씨의 자필편지가 되게 많이 나왔다"며 "편지 내용은 교도소 수감 중 여자 성기 사진을 받아보고 거기에 대해 답하는 내용들"이라고 했다.
조 PD는 "가장 수위가 낮은 걸 있는 그대로 한번 읽어보겠다. 예쁜 년들 전도하자, 역시○○○이 더 보암직해요"이라며 "훨씬 더 심한 것들은 차마 읽지 못하겠다"고 했다.
앞서 KBS, MBC에도 JMS신도가 있다고 말했던 조 PD는 "MBC 직원들밖에 못 들어가는 화장실에 JMS를 옹호하는 문구가 프린트돼 있는 물티슈 2개가 보란듯이 놓여 있는 걸 본 적이 있다"며 "여기 (김종배의 시선집중을 하고 있는) 라디오 스튜디오하고 똑같이 출입증이 없으면 들어갈 수 없는 곳에서 봤다"고 기막혀 했다.
인기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