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다이소 “혹시 우리집에도?”…납·카드뮴 범벅으로 드러난 ‘이 제품’, 결국 전부 리콜

살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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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9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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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물건으로 모든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의 '욕실화'가 자발적 리콜 대상에 올라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이소에서 ‘또?

국가기술표준원
국가기술표준원

2023년 10월 29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욕실화 2개 제품을 대상으로 오는 30일부터 자발적 리콜(환불 및 교환)을 시행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리콜 대상 제품은 생활용품 매장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이 지난 2022년 10월부터 수입해 판매한 'PVC 발포 물빠짐 욕실화(민트색 270mm)' 5만 3천여 켤레로 파악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바스존이 2022년 3월부터 수입·판매한 애니멀 욕실화 4만 4천여 켤레도 리콜 대상 제품에 포함됐습니다.

㈜아성
㈜아성

국가기술표준원은 "합성수지 욕실화 2개 제품에서 납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아성이 수입한 욕실화는 납,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바스존 제품에서도 납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넘게 나왔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아성
㈜아성

용인YMCA의 시중 유통 합성수지 제품 모니터링 결과 자사 일부 제품에서 유해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사실을 확인한 아성과 바스존 측은 자발적 리콜에 나섰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구매처를 방문하거나 사업자에게 연락해 환불 또는 다른 제품으로 교환을 받아라"라고 안내했습니다.

한편 앞선 2020년 12월 국가기술표준원은 저렴한 가격으로 '국민 아기 욕조'라 불리던 다이소의 '물 빠짐 아기 욕조' 배수구 마개에서 "기준치가 넘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라며 상품을 전량 리콜하라는 명령을 내렸던 바, 다이소의 제품이 또 다시 리콜 대상에 오르자 서민들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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