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최근 방송에서도 서세원 언급"
방송인 서정희가 배우자 서세원의 바람기 때문에 상처 받았던 경험을 고백했습니다. 서세원의 사망후 서정희의 결혼 시절 언급은 계속해서 이어지고있는 상황입니다.

2023년 10월 11일 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에서 서정희는 "당신, 내가 누구랑 있는지 말하면 알아?"라는 주제로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서정희는 "저는 결혼 생활하면서 남편 휴대전화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거는 예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남편은 내 휴대전화를 검사했었다. 저는 그런 게 궁금하지도 않았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그는 "어느 날 아침에 남편의 휴대전화를 소독하고 있는데 문자가 오더라."'오빠, 이번에는 혼자 가. XX 기자랑 가. 나는 피곤해서 집에 있을게"라는 내용이었다. 남편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어봤더니 일 때문이라고 둘러대더라. 그러면서 '네가 알면 뭐? 말하면 알아?'라고 혼내더라"라며 "이후 딸에게 상황을 얘기했고 딸이 뒷조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알고 보니 남편의 내연녀의 정체는 지인들과 다 연결이 되어 있었는 사람이었는데 서정희는 "제가 전도했던 사람이었다. 이쪽으로 전도해서 교회로 왔기 때문에 제가 아는 아이였다. 제가 묵상도 보내주면서 챙겨줬었는데 어느 날 한 달 됐는데 저와 연락을 딱 끊더라. 나를 왜 끊지? 깜짝 놀랐는데 나중에 연결을 다 해보니 그 친구가 바로 남편의 외도 상대였던 거다"라고 충격적인 진실을 전했습니다.
서정희는 "그런 일이 있기 전까지는 배우자의 외도에 대해 아무 느낌이 없었다. 화가 나야지 제가 따질 것 아니냐"라며 복잡한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한편 서정희는 서세원과 1981년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뒀지만 폭행 논란으로 2015년에 이혼 했습니다. 이혼 후 2016년 해금 연주자(서세원 딸과 3살차이)로 알려진 여성과 재혼해 캄보디아로 이주한 서세원은 지난 4월20일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습니다.
"서정희 최근 방송에서도 서세원 언급"
서정희는 최근 서세원과 이혼 후 변화한 자신의 모습에 대해 전하며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최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서정희가 출연해 전 남편 서세원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서정희는 함께 출연한 가수 방주연의 외도 에피소드를 들으며 크게 공감했는데 그는 "제가 똑같이 경험한 사람이다. 두 번 이야기하기는 싫다. 그동안 무릎 꿇고 순종하고 섬기고 참고 견디고 살았다. 그것에 조금도 불편함이 없었다. 수용하고 받아들이고 살았다. 노예의 삶은 아닌데 '야'하고 저를 부르면 '복종'이랬다. 저를 종처럼 부리는 것도 '나니까 이렇게 하는 거지' 자부심이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혼을 하고 나니까 나의 삶을 알아가고 싶었다. 열정이 과해서 온갖 걸 다 하고 싶었다. 이혼하고 10년이 흐르니 다시 아기가 된 것 같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흘려보낼 수 있다"라고 말하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신도 변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서정희는 "지나온 삶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 너무 잘못된 삶을 살았다. 남편이 잘못된 사람이 아니다. 제가 그것을 허용했다. 방송할 때도 유난히 남편을 존경하고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위선적이고 가식적이고 어색했다. 굳이 힘들었던 이야기를 지금 이야기하는 이유는 저와 같은 사람이 있다면 위로받고 저처럼 살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