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해외 도피를 돕고 증거를 인멸한 공범들의 정체에 관심이 주목되는 가운데, 40대 여성이 공범으로 지목되었습니다. 특히 해당 여성은 유명 패션 브랜드의 대표로 알려지며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유아인 지인 ‘해외 도피’ 지원한 40대 여성...구속영장 신청
지난 2023년 9월 18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의 마약류 불법 취급 사건에 연루된 박씨에 관해 범인도피, 증거인멸,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40대 여성 박씨는 유아인이 사회에서 알게된 지인으로 유아인 씨의 마약류 상습 투약 사건과 관련해, 유 씨의 지인이 해외로 도피하는 과정을 도운 혐의를 받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또한 지난 4월 해외 도피한 유아인의 최측근 유튜버 양모씨에게 출국 당일부터 월말까지 3차례에 걸쳐 1300만 원을 송금한 혐의를 받았으며, 이 돈은 양씨의 출국 비행기표 구매와 해외 체류에 필요한 자금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씨에게는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던 수사 대상자들과의 문자 메시지 등을 삭제한 혐의와 타인 명의로 졸피뎀을 불법 매수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박씨는 지난 5월 초 법원이 발부한 압수영장에도 불구하고 휴대전화 잠금해제를 거부했으나 경찰이 지난 8월 초 기술적으로 잠금을 해제해 혐의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다. 이 자료는 유씨에 대한 수사를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에도 공유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범인도피, 증거인멸 등 국가의 수사권과 사법권의 정당한 행사를 방해하는 불법 행위 및 마약류 오남용 행위에 관해 철저하게 수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공범 여성 신상, 패션브랜드 대표였어?
한편 박 씨는 패션브랜드 대표로, 일명 '유아인 패밀리'입니다. 이에 박 씨와 친분이 있는 유명인, 해당 브랜드를 애용했던 유명인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언급되며 네티즌의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유아인이 설립한 아티스트 그룹 스튜디오 콘크리트를 중심으로 한 '유아인 패밀리'가 이번 사건의 수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었다는 정황이 전해지면서 범위는 더욱 넓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해당 공범으로 지목된 박씨의 패션브랜드가 '이미스(emis)라고 추측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여러 패션·뷰티 브랜드 관계자, 예술계 유명 인물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가 이어진 7개월간 반복되고 있는 '유아인 패밀리' 색출입니다. 평소 유아인과 친분이 있었던 연예인을 포함한 유명인들은 몸 사리기에 나섰습니다.
지난 7월 유명 유튜버 큐영은 "저는 몰랐을뿐더러 여러분이 걱정하실 만한 일은 전혀 한 적이 없다. 앞으로도 할 일이 없으니 마음 푹 놓으셔도 된다"고 직접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공범들의 정체.. 유튜버 헤어몬·양날, 미술작가 최하늘
한편, 유아인은 자신을 포함한 지인 4명과 미국 여행을 하며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유아인 마약 공범으로 알려진 이들은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으로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공범으로 의심을 받던 헤어몬은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나 몇 달 후 기사에서 지목된 공범이 자신임을 인정했습니다.
헤어몬은 유아인의 헤어스타일리스트로 알려져있으며, 30만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헤어몬은 마약 사건에 연류되어 수사를 받고 있는 중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지속적으로 업로드 해 대중의 질타를 받기고 했습니다.
또한 공범으로 알려진 30대 미술작가와 유튜브를 운영하는 양씨의 신상에 대해서는 유아인과 친분이 있는 미술 작가 최하늘과 유튜버 양날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한편, 유튜버 양날은 자신이 해외에 나와 있는 것에 대해 도피의 목적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아직 의혹을 벗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평생 안나왔으면", "공범들 아니라고 부인하더니 안 들킬줄 알았나", "동성끼리만 마약한게 아니네", "대리처방까지.. 저 여자랑은 무슨 관계냐", "제발 곱게 감옥 들어가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