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학살 핵심 인물”…노사연, 윤석열 위로하러 갔다가…충격적인 아버지 폭로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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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1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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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노사연과 언니 노사봉 자매가 '연예계 유일' 윤석열 대통령 부친 조문으로 화제에 오른 가운데, 두 사람의 부친에 대한 폭로가 터져나와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민간인 학살 지휘해”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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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18일 김주완 전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자신의 저서 '토호 세력의 뿌리'를 일부 인용한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 글에서 김주완 전 국장은 "노사연의 아버지 노양환은 한국전쟁 당시 마산지역 민간인학살 사건을 주도한 특무대(CIC) 마산 파견대 상사였다"라고 폭로했습니다.

김 전 국장은 이어 "당시 각 지역 특무대 파견대장은 중령이었고, 상사가 실질적인 현장책임자였다"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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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완 전 국장은 "유족들은 4.19 직후 결성된 피학살자 유족회(마산지구양민피학살자유족회)에서 학살책임자 11명을 고발했는데, 이 중 노양환도 피고발인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특무대 노양환 상사는 당시 마산 보도연맹원 학살을 최일선에게 지휘한 핵심 인물로 지목되었다"라고 전했습니다.

김 전 국장은 "노양환 상사의 이후 행적은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으나, 그의 딸인 가수 노사연이 1990년 한 스포츠신문에 쓴 글을 통해 강원도 화천으로 전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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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폭로를 제기한 이유에 대해 김주완 전 국장은 노 씨 자매의 윤 대통령 부친 상가 조문이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국장은 "가수 노사연이 언니 노사봉과 함께 윤석열 부친상에 조문을 다녀온 모양"이라며 "언니 노사봉이 대선 당시 윤석열 지지연설을 했다는 이야기도 SNS에 다시 회자되고 있다"라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김 전 국장은 "과거 내가 쓴 책에 노사연의 아버지 노양환의 행적을 언급한 일이 떠올랐다"라고 첨언했습니다.

 

연예계 ‘유일’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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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연세대 명예교수는제78주년 광복절이었던 2023년 8월 15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후 서울대병원을 찾아 부친의 임종을 함께했습니다.

윤기중 교수는 장남인 윤 대통령이 도착한지 20분쯤 뒤 숨을 거뒀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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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대통령 재임 중 부친상을 당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 윤 대통령의 부친상에 여야 정치인과 정부 인사, 경제계 등 주요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다만 연예계 인사 중에서 윤기중 교수의 빈소를 찾은 인물은 노사연, 노사봉 자매가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사연, 노사봉 자매는 윤 교수 별세 이튿날인 지난 2023년 8월 16일 오후 3시 37분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추모했습니다.

SBS
SBS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자매 중 언니 노사봉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각별한 연을 맺었습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을 엿새 앞두고 있던 2022년 3월 3일, 노사봉은 충남 아산 장항선 온양온천역 앞 광장에서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 대통령의 도내 마지막 유세 현장을 가수 김흥국과 함께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노사봉은 당시 공주 공산성 유세현장에서 "윤석열 후보를 꼭 당선시켜 달라"라고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YTN
YTN

노사연, 노사봉 자매는 윤 대통령을 지지한 인연과 함께 윤 대통령이 2023년 4월 4일 세상을 떠난 가수 고(故) 현미의 장례식 때 조의를 표해 준 것에 감사하기 위해 윤 교수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가수 나훈아, 남진, 이미자, 정수라, 설운도, 조영남, 이은미, 송가인, 이찬원, 장민호, 박구윤, 김태연, 타이거 JK, 알리, 배우 독고영재, 허준호, KBS '가요무대', JYP엔터테인먼트 등 동료 가수 및 연예계 선후배들이 보낸 근조화환이 가득했던 현미의 빈소에는 특히 윤 대통령의 조화가 포착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노 씨 자매의 이모 현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동작구 중앙대 장례식장에 직접 조화를 보내 유족들을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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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57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66세인 노사연은 1978년 제2회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해 '돌고 돌아가는 길'로 금상을 수상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1989년 히트곡 '만남'으로 스타덤에 오른 노사연이 1990년대 방송가에서 활약을 펼쳤을 당시, 두 살 터울의 언니 노사봉도 남다른 예능감으로 함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줄여나간 노사봉은 2016년 11월 24일 공개된 KBS '해피투게더'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았다"라고 방송가를 떠난 이유를 언급,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외식업체 대표로 전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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